이전 글(35~ 34코스)에 이어 33 ~32코스 후기를 작성해볼 예정이다.
전 날에 바로 잠들어버려 늦저녁을 먹으려고 힘들게 깼는데,
꿀잠이어서 그런지 저녁 먹은 후에 다시 잠이 안 오는거다..
해가 뜨고 자기 시작해 거의 못 잔 채로 33코스에 올랐다.
◈ 33~32코스 소개 (위에서부터 걸었기에 숫자가 큰->작은 순이다)
- 해파랑길 33코스 : 13.6km / 4시간 30분 / 난이도 쉬움
- 해파랑길 32코스 : 21.9km / 8시간 / 난이도 보통
이 날은 날씨가 좋았다.


시골길, 바닷길 번갈아가면서 걸었던 것 같다.

33코스에서 바닷길을 걷다가 문제를 마주했다.
길 통행을 제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져 있었다.
그 때는 '두루누비' 홈페이지도 확인 못했는데 지금 보니까
'주의구간 안내'가 있으면 코스 페이지에 뜬다. (이건 앞서 소개했던 '올댓스탬프' 앱에는 없다)
걷다가 마주한 현수막은 아래와 같았다.

가세해변 ~ 하평해변까지의 구간을 출입통제한다는 것이다. (24. 3월 기준)
왔던 길을 10여분 돌아가야했다...
가는 분들 참고해서 가세요..! (기한이 안 적혀져 있어 그냥 가보기엔 리스키할 것 같아요 ㅠㅠ)
◈ 두루누비 홈페이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로, 해파랑길 / 남파랑길 / 서해랑길 / 코리아둘레길 / DMZ 평화의 길 등
유명한 길을 걷는 데 있어 정보를 주는 곳
해당 페이지 방문하여 공지사항, 이벤트 등 확인하고 걸으면 좋다.
괜찮은 이벤트가 있어 잠시 소개하고 갑니다~~
*앱도 다운받을 수 있다!
◈ 두루누비 이벤트 (코리아둘레길)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하는 이벤트 하나가 게시되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x 카카오 협약으로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에 걸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 !
1차 신청이 시작되었음 -> 24년 4월 22일(월) 17시 ~ 4월 30일(화) 17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78271
[코리아둘레길] 수려한 해안경관을 바라보며 걷는 여행 (남파랑길 42코스)
잔잔한 바다를 눈에 담으며 걷기
makers.kakao.com
여기서 주문 가능하고 해당 코스뿐만 아니라 7개의 다른 코스가 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하고 구매 인증샷을 아래의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서 상품도 증정된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ZJ0CyJeIdl3YYW2C9YYn4J3b1D95NwKVNyszUoa3QeUEdYA/viewform
Google Forms: 로그인
이메일 또는 휴대전화
accounts.google.com
구글폼에서 신청하는 양식이고 굉장히 간단하다!
◈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제공하는 것
혼자 가도 좋겠지만, 메이커스와 함께하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제공받을 수 있다 :)
1) 왕복 교통편
2) 지역맛집과 관광지
3) 카카오프렌즈 둘레길 걷기 기념 배지
4) 특색 있는 대표 40개 선정 코스만 순차 소개
3번의 배지는 이렇게 생겼다 귀여워 ㅠㅠ

참여해보실 분들은 신청해보세요 :) !!
다시 해파랑길 코스 소개로 돌아와서, 33코스에는 여러 해변과 해수욕장이 있는데
가다가 이쁘게 꾸며진 한섬해수욕장을 발견해서 좋았다.

바닷길 이후에는 강변길이었는데, 노을쯤에 가서 무지 이뻤다.


강변을 따라 한참동안 걸으니 산길이 나왔다.
현수막에 군사 훈련한다고 되어 있어서 살짝 놀랐었다 ㅠㅠ 안 그래도 35코스 산길의 안 좋은 기억이,,
산길을 갔을 때가 해가 질 때쯤이라 금방 어두워질 것 같아서 빠르게 이동했다. (여기는 군사 지역이라 사진 촬영이 어렵다)


33코스가 13.6km, 32코스가 21.9km인데 33코스의 산길 이후부터 너무나 힘들었다.
내 의지로 걷는다기보다 다리가 그냥 어쩔 수 없이 걸어지는 느낌,,,
추암해변부터 32코스 시작인데 여기서부터는 동해시 -> 삼척시로 바뀐다.

동해시 전체 해변길을 걸었다고 생각하니 살짝 소름이 ㅠㅠ
삼척시로 바뀌었을 때 감격스러움도 있었고, 사실 힘듦이 1000배..
32코스는 삼척해변까지만 갔다가 저녁 먹고 동해역 -> 청량리역 기차를 타고 귀가했다.
원래 하루정도 더 있으면서 걸을 생각이었지만 추후 급 일정 잡힌 게 있어 돌아왔다.
32코스는 쏠비치 삼척 쪽을 걷는데 여기가 오르막이 있어 쉽지 않았다.
이미 많이 걸은 상태에서 걸으니 더더욱 그랬다. (힘들어서 그랬는지 사진도 없음 ㅠㅠ)
그 때는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뿌듯함도 있다.
해파랑길 배지도 얻어보고 이렇게 무념무상으로 걸어도 보고 좋았다.
다음에 다른 길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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